정의용 靑 안보실장 "북핵 해결 위해 최선 다할 것"

입력 2017-05-21 11:58  

문재인 정부의 첫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 내정된 정의용 전 주제네바 대사는 21일 인선 발표 이후 "북핵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 전 대사에 대한 안보실장 인선 배경에 대해 "외교와 안보는 동전의 양면이라 생각한다"며 ""국제노동기구(ILO) 의장과 제네바 대사 등을 역임하면서 능력을 입증해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북핵 등 외교와 경제, 안보가 섞여있는 상황에서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안보가 곧 경제고, 민생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의용 신임 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외교·안보 분야의 핵심 참모로 꼽힌다.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외교 자문단 '국민아그레망'의 단장을 맡았고 당선 후에도 청와대 내 외교·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아 한·미 정상회담 일정을 조율해 왔다.

특히 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화통화 자리에도 배석할 만큼 신임이 두텁다.

당초 안보실장에는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햇볕정책을 설계했던 문정인 연세대 특임교수가 유력하다는 평이었지만 아들의 병역 문제 등이 정권 초 국정 운영에 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외교부장관설이 나오던 정 전 대사가 낙점됐다.

국가안보실은 노무현 정부 시절의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처의 후신이다. 이명박 정부 때 폐지됐다가 박근혜 정부 들어 국가안보실로 부활했다.

정의용 안보실장은 서울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행정대학원 석사 학위를 받았다. 외교부 통상교섭조정관과 주제네바대표부 대사를 거쳐 17대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처음 입성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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